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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청곡 / 사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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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청곡] [향산의 편지 – 오늘도 너에게] 지음-향산곡 신청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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꧁™향산™꧂(@vipclick)2025-05-23 21:56:56
신청곡 [향산의 편지 – 오늘도 너에게] 지음-향산곡 |
사연 오늘도, 편지 한 장 띄운다. 나다, 향산이야. 사는 게 말이지, "다 이렇게 살면 되는 거 아니냐"는 말에 무심코 고개 끄덕이며 살아왔지만… 참, 너도 나도 왜 이렇게 힘든 게 인생인지 모르겠더라. 굳이 그렇게 모질게 살 필요는 없었는데, 우린 왜 그렇게 아등바등 살아왔을까. 요즘엔 말이야, 바람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게 되고, 물처럼 흘러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. 이게 바로… 중년이라는 나이일까? 너와 함께 이 길을 걷다 보니, 이젠 그렇게 소리 지르며 악착같이 살 필요는 없다는 걸 조금은 알 것 같아. 너도 느끼고 있는 거 아냐? 그렇지? 그랬으면 좋겠다. 마음속 칭구야. 예전에 말이야, 참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어. 그땐 말 한 마디 아껴야 했고, 물 한 모금 먼저 건넸어야 했는데… 잘난 것만 보지 말고, 못난 것도 품었어야 했어. 거울 속 나를 들여다보듯 그 사람도 그렇게 바라봤어야 했는데… 원망도 미움도 좀 덜 했어야 했고, 무엇보다 용서하며 살았어야 했지. 세월이 흐르고 나서야 알게 돼. 우리 인생, 다 잠깐이라는 걸. 도대체 무얼 얼마나 더 가지겠다고 그렇게 아둥바둥 살았는지… 그리고 사랑도 말이지, 예쁘게 익어야 하더라. 덜 익은 사랑은 씁쓸하고, 아프더라. 그땐, 그냥 예쁜 마음으로 기다릴 줄 알았어야 했어. 왜 그땐 그걸 몰랐는지, 참, 나도 모르겠다. 마음속 칭구야, 그래도 오늘 하루, 네가 있다는 게 고맙다. 사는 건 여전히 서툴지만 이 편지를 건넬 수 있는 지금, 나는 참 따뜻하다. 늘 아프지 말고, 밥 잘 챙겨 먹고, 잠 잘 자고, 가끔은 웃어줘. 알았찌? |
댓글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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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려 바브야 판도라 상자를 열은게 너의 큰 실수야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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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도 나는 아둥바둥 ?
왜 내가 세상을 사는지
그저 살아 있으니깐 사는 건지
사춘기 시절부터 고민을 했지만
정답이 없다는걸 매번 느낀다.
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말았어야하나?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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